아이튠즈 사용자와 비사용자의 차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아이튠즈 사용자와 비사용자의 차이는 파일 관리 방식의 차이라 생각한다. 아이튠즈 사용자는 검색엔진에 검색어를 입력해 자료를 찾는 방식으로 사고를 한다. 이 방식의 장점이라면 자료가 엄청나게 많아 자신의 머리로 관리가 불가능하거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도 파일을 관리하고 찾기 편리하다는 것이다. 단점은 자기 마음대로 100% 콘트롤이 불가능하다는 점.

반면에 우리나라 제품에서 많이 사용하는 이동식 디스크를 이용한 파일 관리 방법은 기존의 방식을 그대로 사용한다. PC에서 탐색기로 파일을 관리하고, 회사에서 부서별로 서류를 정리하듯이 말이다. 이 방식의 장점이라면 사용법이 쉽다는 것과 모든 파일을 내가 콘트롤 할 수 있다는 점, 자신의 입맛에 맞게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단점은 파일이 많아지면 관리가 어려워진다는 것과 남이 정리한 것은 알아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씨코를 보면 가끔 아이튠즈가 사용하기 쉽다, 어렵다 하면서 서로 의견충돌이 생기는데, 자기가 파일을 관리하던 방식과 비슷하면 쉬운 것이고, 다르면 어렵다고 느끼는 것 같다. 본인은 후자의 방식이기에 어렵다고 생각되는데, 각자 자기가 사용하기 편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국산 제품들이 마음에 든다. 반면 내 방식 불편하면 쓰지 말라며 MS보다 심한 고집을 가지고 있는 애플은 마음에 들지 않는데, 국산은 클래식 같은 대용량 제품이 없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클래식을 질러야 하는 상황이다. ㅜ_ㅜ

결론은...
애플이 나쁜거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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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물 | 2009/11/08 15:24 | 이것저것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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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時作 at 2009/11/08 15:57
말씀하신 대로 자기 PC에 음원을 DB화할 정도로 많이 갖고 있고 많이 듣는 유저라면 태그부터 재생횟수, 건너뛰기 횟수까지 기록해주는 아이튠즈가 가장 잘 어울릴 것이고, 가끔 유행곡 찾아 듣고 웹서핑할때 BGM만 있으면 된다는 유저는 윈앰프 같은 라이트한 재생프로그램이 편하겠죠. 사실 아이튠즈는 윈앰프나 윈미플과는 좀 달라서 아이팟을 안 쓰는 사람에겐 그다지 의미가 없는 것도 사실이고..
Commented by 時作 at 2009/11/08 16:11
그리고 아이튠즈가 100% 컨트롤이 불가능하다는 말씀은 솔직히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군요. 아이튠즈는 초반에 태그정리랑 앨범 재킷 이미지 구해놓기가 귀찮을 뿐이지 그 후에 파일을 관리하는 데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습니다. 아이튠즈에서 아예 파일을 DB화 해버릴 수도 있고, 기존에 있던 파일과 폴더 그대로 쓸 수도 있고, 아이튠즈에서 바로 파일 추가/삭제도 가능하죠.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구입한 파일이 저장되는 경로는 당연히 사용자 맘대로 바꿀 수도 있고, 어차피 국내에선 서비스 안 하니까 벅스나 멜론 등을 이용하게 되는데 그런 곳에서 음원 다운 받는 폴더야 당연히 자기 맘대로 고를 수 있고요. 사실 아이튠즈는 재생이나 관리 방식에선 아무런 어려움도, 문제도 없어요. 삼성의 이모디오를 비롯한 타사의 프로그램들보다 아이튠즈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구요.

오히려 아이튠즈에 대한 불만이라면 재생이나 관리가 아니라 동기화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클래식처럼 엄청난 용량을 가진 아이팟이 아닌 이상에야 하드에 있는 음원을 전부 동기화할 수는 없고, 필연적으로 선택적인 동기화를 하게 되죠. 이 과정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분류가 지금은 재생목록이랑 아티스트, 장르 뿐이고요. 타사 MP3P 유저들은 주로 탐색기에서 폴더를 만들어 놓고 거기에 원하는 곡을 투하 -> 폴더째로 MP3P에 복사하는 방식에 익숙한지라 원하는 곡을 선택 -> 재생목록 만들기 -> 동기화할 재생목록 선택 -> 동기화로 집어넣어야 하는 아이팟의 방식에 불편함을 느끼는 게 아닐런지요.
Commented by 다물 at 2009/11/09 13:57
제가 아이튠즈나 아이팟 관리 방식 중에서 힘들어하고 있는 부분이 재생목록입니다. 곡을 선택했으면 그냥 옮기면 되는데, 왜 재생목록을 만드는 번거로운 단계를 거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재생할때도 재생목록을 이용하는데, 어차피 내 MP3에 있는 노래들은 머리속에 전부 파악이 되어있는데 그럴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동기화는 개념을 들어보면 와~ 편하겠다. 라고 생각됐는데, 실제 써보면 불편한 방식 같습니다. 평소에 파일 관리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편리하겠지만 말이죠.
Commented by 이네스 at 2009/11/08 21:06
일단 동기화부터. ㅡㅡa

그리고 DB화 하는방법이 아이튠즈만 있는것도 아닙니다. Foobar의 Library 무시하면 곤란하지요.
Commented by 다물 at 2009/11/09 13:58
아이튠즈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차피 방식은 비슷하니까요. 탐색기 사용하고 싶습니다. 그것만 아니라면 클래식 지를텐데 말이죠.
Commented by 에스키모 at 2009/11/11 15:46
저도 아이튠즈를 이용하고 있긴합니다만....엄청 불편하긴합니다.
특히 버전이 올라갈수록 무거워지는 아이튠즈..
아직도 익숙하지 않은 아이튠즈 때문에 아이팟으로 음악듣는 재미까지 줄어드는것 같다는...
Commented by 다물 at 2009/11/11 21:08
애플의 독점도 MS 못지 않은데, 왜 방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동식디스크 기능만 허용해주면 되는데 말이죠.
Commented by 로리 at 2009/11/11 20:55
자기 파일 많으면 애플이 편하다라는 것도 웃긴 것이 솔직히 파일식으로 정리하고 폴더와 디렉토리 관리로 컴퓨터 시작하고 정리해온 사람에게 그렇게 물어보면 또 아니거든요. 초딩 3학년 부터 PC배워서 십수년을 그런식으로 정리해 온 사람에게 아이튠즈는 고혹스런 놈이었습니다. 요즘은 그래도 좀 빨라졌지만 초기 버젼은 T_T

전 테그 정리도 열심히 했지만 결국 사용한 것은 아이튠즈가 아니라 푸바에 아이튠 전공 플러그 인이었습니다. 덤으로 이 쪽이 훨씬 편했고, 제 주변 사람들도 다 이렇게 아이팟을 쓰고 있지요.

참고로 전 아이팟 2세대랑 4세대 유저입니다. 나노 정도에 아이팟 쓰는 게 아니에요
Commented by 다물 at 2009/11/11 21:02
전 아이팟은 안쓰지만 PC에 저장된 노래는 폴더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갯수가 많아도 이게 더 편리하더라고요. 아이튠즈가 좋은 점은 정리가 안되어있어도 분류가 가능하다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정리를 안하는 사람이 과연 태그도 정리할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랬다가 아... 외국은 돈주고 사니까 태그가 입혀져있지 라고 생각해서 저렇게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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